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6~17일 이틀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 일본 경제계를 만나 민간 차원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 외에도 중기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 니카이 도시히로(자유민주당) 중의원 및 일본 중소기업청과 간담 일정을 갖는다. 양국 중소기업 간 인재·기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니카이 의원은 자민당 13선 중의원이다. 경제산업성 대신을 3차례 역임하면서 한‧일 양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 교류협력 확대에 기여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 동안 중기중앙회는 △한‧일 중소기업 협력정책 간담회(2009) △아시아 중소기업 대회(2013)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2014) 등을 개최해 왔다. 2019년에도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 측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위축됐던 일본과의 교류를 앞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연내 일본에서 7번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 와 일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들을 실시해 이번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