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가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우수인력 장기근속을 위해 우리사주 무상출연을 결정했다.
10일 조광ILI에 따르면 전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38만6850주를 처분해 우리사주 조합에 무상 출연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일 종가(1181원) 기준 총 4억5686만원 규모다.
우리사주조합 출연 주식은 전량 한국증권금융에 4년간 의무 예탁된다. 이 기간이 만료된 이후 조합 규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 구성원에게 배정된다.
조광ILI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장기근속 독려해 주인의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주주가 돼 회사를 함께 끌어감으로써 실적 및 성과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주인의식 고취 등 복지 확대 차원에서 보상 체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소속감과 근로의욕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환원정책을 수립ㆍ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광ILI는 8일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 결정을 단행했다. 이번 병합 결정으로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5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 수는 9573만2184주에서 1914만6436주로 줄어든다.
주식은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4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4월 12일 신주의 효력이 발생된다. 조광ILI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에 대해 최종 의결하고 5월 8일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조광ILI는 주식병합 목적에 대해 “적정 주식수 유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 도모 등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거래재개 이후 주력 제품을 포함한 사업의 성장세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