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 ‘GiGA WiFi Premium 7’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전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KT 부스 내에 파트너로 참가했으며, 최신의 기술인 와이파이7을 적용한 제품으로 유선인터넷 10Gbps 망에서 와이파이 최대 속도 9.79Gbps(안테나 4개 기준)를 지원한다.
MWC 2023 현장에서 와이파이7 유무선공유기의 실제 속도를 KT가 준비한 노트북을 통해 시연했다. 노트북(안테나 2개 기준)에서 4Gbps 이상의 속도를 기록해 해외 통신사업자 및 유명 제조사 담당자뿐 아니라 국내 유명 유튜버 등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의 와이파이6 대비 최신 와이파이7 기술은 △6GHz 주파수에서 320MHz 채널 대역폭과 4096-QAM 변조를 활용해 와이파이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5GHz, 6GHz) 채널을 동시에 연결하는 MLO(Multi-Link Operation) 기능을 통해 와이파이 간섭 상황에서도 지연을 완화하며 △간섭에 영향받는 채널만 선별해 제한하고 나머지 채널로 통신을 지속하는 펀처링(Puncturing) 기능으로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한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와이파이7 제품에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제품 안정성과 단말 호환성을 확보했고, 국내 전자파적합인증이 준비되는 시점에 맞춰 신속히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