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하이닉스에 대해 유동성 확보로 위험 요인이었던 재무적 리스크가 크게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4월 22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7000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는데 금번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추정 BPS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4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유산스(Usance) 신용장(Letter of Credit) 중 3억 900만 달러를 외화대출로 전환하고 채권은행의 기타 투자 자금 약 2000억원 지원, 한도성 여신의 자유로운 사용 및 만기도래 여신 1년간 만기 연장 등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동사는 D램에서는 최고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D램 가격 반등에 따른 매출액과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번 유상 증자와 유동성 공급은 동사의 재무적인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