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약 4만㎡ 규모에 달하는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당 부지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해 국제교류·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8일 서울시는 올해 3월 중 '학여울역 일대 서울무역전시장(SETEC)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무역전시장은 1999년 세워진 가설건축물로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이나, 안정적인 시설운영과 전시장 이용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합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현재 기능 확대 및 시설 개선 분야를 핵심으로 적정 조성 규모, 고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구상한다.
또 서울무역전시장 일대를 행정·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된 개발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시는 3월 중으로 '학여울역 일대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의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 결과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마이스 수요 및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서울무역전시장 부지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서울무역전시장(SETEC) 일대를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