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가발 원사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70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45%, 2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외부 활동이 점차 늘어나 가발 원사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고부가 제품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외형 및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우노의 주력 제품은 브레이드 원사로 흑인 여성들의 필수 소비재 중 하나다. 가발 수요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 현지법인 ‘우노파이버’를 설립해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우노파이버는 자체 생산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고 있으며 현지에서 원사 생산 1위 업체로 성장했다고 한다.
폴라리스우노는 판매 비중 1위인 브레이드 원사를 중심으로 여러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난연고열사, 발수 기능을 추가한 브레이드 원사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 난연고열사는 미국 내에서 판매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모와 유사해 고데기 등 열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아프리카 현지에서의 생산 확대 및 제품군 다양화 등 수익성 확대 요인이 많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생산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 물량 확보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