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셀트리온에 대해 2024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2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이벤트로는 7월 1일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출시와 연말 예상되는 램시마SC의 FDA(식품의약국) 승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유플라이마에 대한 승인 지연으로 시장에서의 우려가 있지만 5월까지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사유는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CMO)에 대한 지적 사항에 따른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VAI 등급을 받아 허가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램시마SC 승인 여부는 연말 확인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램시마SC는 미국에서 IBD 관련 적응증(크론병, 대장염)에 대한 신약으로 허가를 진행 중이며 관련 임상 3상 결과와 유럽 판매 이력 등을 고려할 때 승인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외에도 스텔라라, 졸레어 시밀러 등이 신제품 허가가 이어지며 자가면역질환 관련 포트폴리오 확대와 매출ㆍ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2839억 원, 영업이익 6471억 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액은 1조3021억 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케미컬 사업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고 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낮은 램시마Ⅳ의 비중 증가와 코로나19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역성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