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CCO(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우수·미흡사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설명회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 도입(2016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오는 1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은행·저축은행, 보험, 증권, 여신·카드 총 4개 업권별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회사들이 소비자보호 취약요인을 발굴해 자체 개선하도록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우수·미흡사례를 공유하고 소비자보호 개선 관련 건의사항 등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금감원은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우수사례와 함께 금융회사의 실제 소비자보호체계 구축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에서 30개 금융회사에 대해 실시한 2022년 실태평가에서 파악된 우수·미흡사례도 발표한다.
먼저 금융회사 우수사례로 소비자보호체계 구축이 우수한 4개 금융회사(DB생명, 신한은행, NH투자증권, KB국민카드)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주요 우수사례로는 신한은행의 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한 AI 이상행동탐지 ATM 개발 운영사례를 비롯해 KB국민카드의 신속민원처리제도, DB생명의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한 지표분석 등 점검 강화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수·미흡사례의 공유를 통해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소비자보호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감원과 금융회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