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카카오헬스케어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B2C 혈당 관리 플랫폼 사업 ‘프로젝트 감마’와 B2B/H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의 연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며 “헬스케어는 엔터프라이즈, 브레인과 함께 카카오의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합산 2022년 영업적자 규모 1800억원이 다. 적자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헬스케어가 처음으로 선택한 B2C 서비스는 혈당 관리 플랫폼 사업”이라며 “2021년 기준 국내 당뇨 환자는 570만 명, 전 당뇨인구는 1500만 명에 달한다. 프로젝트 감마는 연속 혈당 측정기(CGM)와 결합해 혈당 측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혈당 관련된 활동 로그를 일기처럼 기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프로젝트 델타는 그간 각 병원 개별적으로 집행됐던 데이터 관련 CAPEX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대학병원 한 곳과 차세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에 정식 상품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초기 BM은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 수수료를 수취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PAC 국가 중 정치적, 기술적 이슈 없이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만큼 한국 의료 데이터의 가치는 높아서 향후 데이터 활용에 따라 추가적인 BM 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