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인 관광객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 추진하고 13일 3년 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운항에 대비해 크루즈 상품개발과 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발언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최근 수출입 동향 및 평가와 관련해 "올해 수출 플러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원팀이 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 등 주력산업의 경우 차세대기술력 확보, 인력양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원전‧방산‧바이오‧콘텐츠 등 12개 新수출 동력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주,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목별 수출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무역금융 전달체계 점검·개선, 선박 확충 등 물류 지원, 해외인증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해 현장의 주요 애로요인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K-콘텐츠 수출 전략 후속조치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 10개소인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올해 하반기까지 뉴욕·런던 등 5개 도시에 추가 구축하고 2027년까지 재외문화원 등과 연계해 총 50개소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 수출특화펀드 신설 등 내년까지 정책금융 1조 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OTT와의 전략적 제휴 방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한관광 동향 및 대응방안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중국발 입국자의 검역조치 완화 등을 계기로 한-중 항공편 증편과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13일 3년 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운항에 대비해 크루즈 상품개발과 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또 "올해와 내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해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의료관광, 마리나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권역별 복합해양레저관광 도시 조성(5개소)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방안과 관련해선 "상품 위조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위조위험이 큰 업종·국가 경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정품·가품 식별이 쉽도록 기술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조상품 모니터링 대상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1600여 개의 상거래플랫폼(기존 8개국, 19개 플랫폼)으로 대폭 확대하고 식품·화장품 등 위조 빈발업종에 대해서는 현황조사·단속·소송 등의 패키지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