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텐은 1953년부터 1960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 21경기에 출전해 총 30골을 넣었다.
특히 그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했다. 그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불과 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퐁텐은 월드컵에 단 한 번 출전했지만, 월드컵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와 호나우두(브라질·15골), 게르트 뮐러(독일·14골) 등 단 3명밖에 없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3골로 퐁텐과 동률이지만, 그는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지난해 카타르를 포함해 5번의 월드컵을 필요로 했다.
퐁텐의 맹활약에 프랑스는 4강에 올랐지만, ‘축구황제’ 펠레의 브라질과 만나 5대 2로 패배했다. 당시 17세의 펠레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전설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퐁텐은 서독과의 3·4위전에서 4골을 몰아쳤는데 페널티킥을 찼더라면 5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업적 이외에도 퐁텐은 프랑스 리그에서 4번 우승하고 프렌치컵을 획득했으며 1959년 유러피언컵 결승에도 진출했다.
그는 1960년 양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고 나서 2년간 거의 뛰지 못하다가 1962년 28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해야 했다.
은퇴 이후 퐁텐은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 모로코 대표팀 등의 감독을 맡았다.
퐁텐은 2006년 AP와의 인터뷰에서 “내 기록을 깨는 것이 절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이기려면 7경기 동안 경기당 2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