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의 모발에서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해당 내용의 모발 정밀감정 결과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고, 국과수 감정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시 경찰은 유아인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색에 나섰지만, 뜻밖에도 프로포폴은 음성,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체모 정밀 검사 결과 프로포폴 역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아인의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되면 변호사 통해서 공식 입장 말씀드리겠다”라며 짧은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프로포롤 상습 투약을 잡아낸 것이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데이터 덕분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6억5000만 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는지 다 알 수 있다”라며 “지난해 평균보다 처방이 많은 의료기관과 개인 등 51건을 서울경찰청에 넘겼는데 거기 엄홍식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