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대장동 수익’ 1270억 추가 동결 조치

입력 2023-02-23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검찰이 김만배 씨(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의 범죄수익을 추가로 동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씨와 그의 가족 명의 등으로 된 합계 1270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고 현재 집행을 진행 중이다.

이 중 1124억 원은 김 씨 등의 범죄수익이나 이 수익을 통해 취득한 부동산‧차량‧채권‧수표 등 유래자산으로 몰수보전 처리된다. 여기에는 김 씨의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교수로부터 매입한 부동산도 포함됐다.

다른 115억 원은 대장동 사업 이전에 취득한 일반재산으로 범죄 수익과 관련성은 직접 확인이 되지는 않지만 재판부에서 추징금 부과에 대비해 은닉하지 못하도록 하는 추징보전 차원이다. 31억 원은 김 씨 등 일당과 가족의 개인 계좌, 개인 수표 등으로 모두 추징보전 조치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검찰은 800억 원에 달하는 김 씨의 범죄 수익을 추징보전해서 동결했다. 김 씨 등은 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이들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

몰수·추징보전은 범죄행위로 얻은 재산을 숨기거나 처분하지 못하게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 묶어두는 조치다. 몰수는 범죄행위로 인해 취득한 물건을, 추징은 물건의 가액에 일종의 가압류를 하는 개념이다. 검사가 몰수‧추징보전을 하면 법원은 명령을 내려 재산 처분을 막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78,000
    • +3.87%
    • 이더리움
    • 4,432,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58%
    • 리플
    • 814
    • -4.12%
    • 솔라나
    • 303,500
    • +6.45%
    • 에이다
    • 844
    • -2.99%
    • 이오스
    • 776
    • -2.7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800
    • -2.82%
    • 체인링크
    • 19,590
    • -3.55%
    • 샌드박스
    • 407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