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4분기 영업적자로 실적 개선 더뎌…목표가 16% 하향”

입력 2023-02-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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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4분기 예상외로 영업적자가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은 다소 더디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16.67%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7만4100원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232억 원(YoY +18.9%), 영업적자 -547억 원(YoY 적자지속, OPM -5.3%), 순손실 -1491억 원(YoY 적자지속)을 시현했다"며 "당사 및 시장예상치 200억 원 영업흑자를 하회하는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비용인상 예상분 194억 원을 반영한 것 이외에 일회성 요인은 없었으나, 공사 손익 악화로 적자 전환했다"며 "2021년 선가 상승 본격화 시점에 중소형 선박의 선가 상승폭은 대형

선박보다 낮아, 2023년 상반기까지도 매출선가의 큰 폭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사 주력 선종인 PC선 시장 업황은 긍정적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PC선 선가는 LNG선과 함께 지속 상승 중으로, 2023년 2월 현재 44.500만 달러로 2022년 초 대비 8.5% 상승해 선가지수 상승률 5.9%를 상회하고 있다"며 "수주 문의도 증가추세에 있어 발주 증가가 가장 기대되는 선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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