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CI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기업 엠플러스는 미국 2차전지 제조기업 ONE(Our Next Energy) 와 709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92.6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2월 24일까지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고객사인 ONE의 투자 계획에 따라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ONE는 미국 미시건주 소재의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배터리팩 제조업체다. 지난해 단일 충전으로 752마일(121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 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E는 또 미시간주로부터 2.2억 달러(284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내년까지 20Gwh 규모의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16억 달러(2조706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턴키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북미지역 등 매출·제품 다변화 노력에 따라 지난 2021년 1900억 원, 지난해 3000억 원 수주 등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넘어서는 수주가 예상되며 이번 계약은 북미 고객 대상 첫 양산 라인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