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폭우로 최소 36명 사망...24시간 만에 600mm 내려, 홍수‧산사태 피해 커

입력 2023-02-20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민 566여 명에 달해...피해 규모 커질 듯
브라질,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현상 피해 계속돼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 세바스티앙의 한 골목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상세바스티앙(브라질)/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 세바스티앙의 한 골목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상세바스티앙(브라질)/AFP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에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정부는 이날 상파울루에 지난 24시간 동안 6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상 세바스티앙에서 35명, 우바투바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정부는 228명이 집을 잃고 338명이 대피했다고도 전했다.

추가 비 소식이 예보된 데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상파울루의 상 세바스티앙 시장 펠리페 아우구스토는 “아직 피해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지 못했다”며 “실종자 구조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00mm 강우량은 2월 한 달 치 평균 강우량을 넘는 수준이다. 강한 폭우에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무너지고 침수됐다.

구조대원들은 피해자 수색과 도로 보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로가 끊기면서 카니발 축제 기간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도 고립된 상황이다.

상파울루 해안가 지역 5곳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중남미 최대 항구인 상파울루주 산토스시에 위치한 산토스항은 시속 55㎞의 강풍과 높이 1m 이상의 파도로 모든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

브라질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의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작년엔 리우데자네이루 페트로폴리스에 내린 집중호우로 23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페트로폴리스엔 3시간 만에 강우량 258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33,000
    • +3.94%
    • 이더리움
    • 4,42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2.02%
    • 리플
    • 813
    • -2.98%
    • 솔라나
    • 303,800
    • +6.52%
    • 에이다
    • 835
    • -3.02%
    • 이오스
    • 775
    • -3.49%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00
    • -3.34%
    • 체인링크
    • 19,550
    • -3.93%
    • 샌드박스
    • 406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