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민간운영사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간주도형 청창사는 투자 재원과 사업화지원 역량을 갖춘 민간운영사가 우수한 청년창업자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코칭 등 특화 프로그램부터 투자 연계를 통한 스케일업 기회까지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해 대전 지역에 시범 도입된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올해 들어 경기북부ㆍ부산ㆍ제주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대전 청창사 운영사는 입교기업 4곳에 10억 원을 직접 투자했고, 9개 사에 후속 투자 28억 원을 이끌어냈다. 총 10개 사를 대상으로 38억 원 규모의 투자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주도형 청창사의 조기 안착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과 최명진 중기부 청년정책과장을 비롯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제피러스랩, 와이앤아처 등 4개 운영사 대표가 참석했다.
중진공과 청창사 운영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발ㆍ육성ㆍ직접투자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자율적인 운영 및 책임보육 수행 △중진공 정책사업과 운영사별 후속투자 연계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중진공은 운영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성공적인 청년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방안 등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민간주도형 청창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청년창업기업이 밀착 보육과 투자를 통해 조기에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성공적인 정책 모범사례가 되도록 참여 운영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