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 대상 각 회사 총 11억 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분야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 사를 선정해 기업 당 총 11억 원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자금 외에도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ㆍ홍보ㆍ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에 대해서도 밀착 지원한다.
중기부는 15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 분야 창업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신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ㆍ바이오ㆍ헬스ㆍ미래 모빌리티 등 10개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초격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의 세부사업 중 하나인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기업 모집 계획도 발표했다. 74개사는 일반 공모, 76개사는 민간과 관계부처 추천으로 선정해 초격차 분야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총 150개 사를 지원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6억 원 이내의 창업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최대 5억 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 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는다. 정책자금ㆍ보증ㆍ수출 사업 등의 연계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품ㆍ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홍보‧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아우토크립트, 이노션테크 등 국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창업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또 중기부의 초격차 프로젝트 소개와 전문 연구기관의 관련 산업 동향 발표와 토론 등이 이뤄졌다.
참여기업 중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지 기반의 자율주행 레이더 개발 기업으로 올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트는 2021년에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됐고, 현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소부장 기업인 이노션테크는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코팅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미국과 달리 한국은 신산업 분야에서 딥테크 기업의 성장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규제 개선‧상생협력 활성화‧지원 정책 확대 등으로 창업기업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