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구동 기반의 물류장비 전문기업 수성샐바시온이 무인화·자동화 추세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수성샐바시온은 올해 무인청소로봇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존 제품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엔진식 지게차의 전동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청소로봇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로, 올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무이자상품, 렌탈 등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수성샐바시온은 커스터마이징에 특화된 하드웨어에 특히 강점을 가진 회사로, 그동안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물류장비 개발을 진행해왔다.
또 자율주행 무인로봇 관련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테크노파크 주관의 ‘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적재로봇시스템 개발 및 현장 실증’ 과제를 수행했으며, 올해 1년간 수요기업에 테스트로봇을 운영한다. 이 밖에 중소기업진흥원으로부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무인적재 하역 전동포크리프트트럭의 개발’과제를 수주받았으며 2024년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장태훈 수성샐바시온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당사의 하드웨어 기술에 미래형 로봇∙AI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고수익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이익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상증자 100억 원과 전환사채 전환 등으로 부채비율이 약 100% 정도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안정화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