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753억 원을 기록하며 38% 증가했다.
특히 DB하이텍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작년 4분기 매출 3971억 원, 영업이익 1536억 원을 거두며 반도체 업황 둔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3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 경쟁우위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으며, 자동차ㆍ산업 등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총 565억 원의 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거둔 순이익 5638억 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호실적에 이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