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 부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전날인 8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The-K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에 대해 ‘원안동의’ 했다고 9일 밝혔다.
양재 AI‧R&D 혁신지구에 있는 The-K호텔 부지는 대규모 부지임에도 토지이용이 저하돼 부지개발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성장 거점이 될 전략적 부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사전협상을 추진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전협상을 통해 지식기반산업의 새로운 일터를 창출하는 R&D(연구·개발) 혁신공간을 마련한다. AI양재허브‧R&D캠퍼스 등 각 권역별 R&D 기능을 지원하는 MICE(전시 복합 산업) 기능 도입을 통해 미래 창의 인재를 유치하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양재천 및 양재시민의숲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부지 내 오픈스페이스와 연계해 쾌적한 녹지와 일, 삶, 쉼이 공존하는 도심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분으로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R&D 산업인프라 조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기업, 지역, 기술, 문화 연계가 가능한 서울 내 독보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일대를 미래융합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이 부지가 양재 AI 산업의 구심점이자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