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바젤Ⅲ 규제 개편안에 대비한 '바젤Ⅲ 시장ㆍ운영리스크 관리 및 측정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바젤Ⅲ는 디지털 리스크 등 신규 위험요소에 대비하고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에 도입된 국제 은행 건전성 규제다.
수협은행은 바젤Ⅲ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시장리스크의 경우 기존 규제에 비해 복잡성과 데이터 의존성이 대폭 커지고, 소요자기자본 산출방식과 연속성도 거의 없어 전면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이를 위해 금융권 리스크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메타넷핀테크와 손잡고 '리스크 크래프트(RiskCraft)' 솔루션을 도입해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바젤Ⅲ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또 다른 축인 운영리스크 관리 및 측정시스템 구축은 삼정KPMG가 주도했다.
수협은행은 운영리스크 관리의 완전성 확보를 위해 시장과 상품을 제외한 금융업무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ㆍ비재무적 손실을 모두 측정하고 모니터링했다. 또한, 업무에 내재된 위험과 내부통제의 취약점을 임직원 스스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관리역량 확보에 힘을 실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바젤Ⅲ 시장ㆍ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돼 시장변화 예측은 물론, 위기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대외신인도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