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100가구를 모집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에 참여 접수를 6일부터 전화를 통해서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과 가구소득을 비교해 부족한 금액의 절반을 지원하며, 소득이 적은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집중되도록 설계된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보장제도다.
지난해 1단계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하고, 올해 2단계로 중위소득 50~85% 1100가구를 추가 선정해 총 1600가구에 지급된다. 현재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단계 시범사업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화를 통한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접수는 이달 6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안심소득 접수 콜센터(☎1668-1736)에서 할 수 있다. 콜센터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원 20명이 배치되며, 가구 정보 등 확인 과정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가구의 접수를 대행한다.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온라인 접수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별도의 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와 연락처, 가구원 수 등 간략한 정보만으로 쉽게 접수할 수 있다. 한 가구당 온라인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한 번만 접수할 수 있다.
2단계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6개월간 두 차례의 무작위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집단 1100가구를 선정한다. 모든 선정과정은 복지·통계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1차(1만5000가구) 선정결과는 이달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6월 말에 지원집단이 결정되며, 선정된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2단계 사업은 일반적 복지혜택에서 벗어나 있던 기준 중위소득 50~85%까지 참여 가구 폭을 넓혀 추진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온라인과 전화접수를 받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소득 정책실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 신청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