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상품ㆍ비교ㆍ리콜ㆍ인증정보 제공은 물론 피해 구제를 지원하는 '소비자24' 서비스가 챗봇 도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 국민의 현명하고 안전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인 소비자24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24는 상품ㆍ안전 정보 제공부터 피해 구제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www.consumer.go.kr 및 앱)으로 2018년 5월 서비스가 개시됐다.
공정위는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사용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문장이나 단어로 질문하면 소비자24 내 관련 메뉴를 알려주는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챗봇 서비스는 질문-답변 대화 형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했다가, 이용자가 문장이나 단어 형태로 질문을 입력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즉시 답변하는 서비스다.
또한 정부 서비스나 민원정보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알려주는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챗봇 '구삐'에서 소비생활이나 소비자24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소비자24 챗봇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삐와 연결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KC인증(산업통상자원부)ㆍ방송통신기자재적합성평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 HACCP인증(식약처) 및 생활화학제품(환경부), 의약외품ㆍ건강기능식품ㆍ의료기기(식약처) 인ㆍ허가 정보 등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제품이 법정필수 인증 또는 인ㆍ허가를 받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시스템과 연계해 소비자24에서 통합 제공토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소비자24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더욱 간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되고, 상품 등의 인증 및 인ㆍ허가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