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5개월 가량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여권,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복수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이 위원을 신임 대변인 유력 후보로 낙점하고 막판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2017년 초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고심할 당시 대변인을 지냈으나,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의 뜻을 접자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맡았다. 이 위원은 최근 문화일보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후 5개월 가량 공석이다. 게다가 그동안 대변인 역할을 대신해 온 이재명 전 부대변인도 최근 순방 일정 유출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 몇 주간 대변인단이 부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