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전향적 주주환원정책 예고…투자자에게 긍정적”

입력 2023-02-01 08:27 수정 2023-02-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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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화투자증권)
(출처=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이번에 발표된 주주환원정책이 투자자에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1600원이다.

1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인적분할 이후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공시했다”며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지주사 전환) 결정 시, 시장에 공유됐던 주주환원정책을 보다 구체화해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은 분할 후에도 배당총액을 2021년 수준인 240억 원으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기존 현대백화점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비율인 6.6%의 자사주를 분할 후 3년 이내에 신규 취득해 소각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신설법인인 현대백화점홀딩스는 배당총액을 최소 150억 원 이상으로 하는 배당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인적분할로 소유하게 되는 자사주 6.6%를 분할 후 1년 이내에 소각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 후 합산 배당총액은 최소 390억 원 수준으로 2022년 당사(한화투자증권) 예상 배당수익률 2.1% 대비 높아질 전망”이라며 “존속법인의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만을 검토해볼 경우 주당 5.1%의 가치 상승의 효과를 예상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또 그는 “그간 주주환원에 있어 인색하다고 평가를 받아왔던 현대백화점이 지주사 전환 이후 전향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예고했다는 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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