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서비스’ 개시

입력 2023-01-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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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출력물 대체, 편리성 향상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 신청방법.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 신청방법.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번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환자들 편의도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병원은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는 PC에서 신청하더라도 종이로 출력해야 했으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어서다.

의무기록사본의 PDF 방식을 지원함에 따라 본인 모바일 기기에 간편하게 저장해 필요할 때 마다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병원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환자 정보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에는 의무기록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하고, 언제 발급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TSA(Time Stamping Authority) 전자서명 인증 스탬프가 적용돼 있다. 이는 위변조 방지와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들이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장에 머무를 필요가 없고, 현장에 발급하는 환자들도 대기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전체 의무기록사본 발급의 11%가 모바일로 발급되고 있으며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고도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고객 경험’ 혁신 사례” 라며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해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병원을 직접 방문한 경우라면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 날까지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CT, MRI 등 영상 CD발급은 병원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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