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물가지표가 둔화했으나 예상치에 부합했던 가운데 소비심리 개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5.0%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둔화하고,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시장의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하지만, 미시간 소비심리가 잠정치보다 소폭 개선됐고, 연준에서 여전히 매파적인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잔존하며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은 1228.95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강보합권 달러와 금주 주요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