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건물.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왔다.
28일 산케이신문은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한국의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안보 환경이 점차 긴박해지고,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윤석열 정권이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요구한 점을 일본 정부가 고려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 이후인 2019년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그해 8월에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바 있다.
다만,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징용 배상 문제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