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고영에 대해 올해 1분기 해외 일부 지역에서 신규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적 회복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4000원이다.
19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93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6%, 12.1% 증가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실적 회복이 지난 2분기 동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제품별로 보면, 3D SPI(납도포 검사기), 3D AOI(자동광학검사)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3%, 21.9% 증가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 검사장비, 다목적 검사장비인 MOI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 매출은 투자 이연 현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당사 추정 2023년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776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13.7%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규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적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는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해외 유사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8 배를 20% 할인한 PER 24.6 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20% 할인 근거는 고영의 전방 시장인 자동차, EV,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 둔화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