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여정’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세계적인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토 무라(Eduardo Souto de Moura)의 대표작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올해 첫 전시인 ‘건축가의 여정(Journey of an Architect)’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소토 무라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지난 40여 년간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해 왔다. 알바로 시자(Alvaro Siza)와 함께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소토 무라의 대표 건축물들은 시대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성과 미학을 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브라가 경기장(2003), 불고 타워(2007), 파울라 헤구 박물관(2009), 브라가 시장(2010)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르투갈 비영리 건축단체 건축의 집(Casa da Arquitectura)과의 기관 협업을 통해 작가의 스케치 드로잉, 사진, 도면, 모형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가의 여정은 이달 2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개관 4년을 맞아 올해는 더욱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전시를 발굴, 일상 속에서 참신한 자극과 영감을 전달하는 전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