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보복’ 주장에 한동훈 “문재인 정권서 시작된 수사”

입력 2023-01-16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사적 보복’이라고 반박하던데 그 수사는 모두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시작한 수사다. 문재인 정권에서 사적 보복을 했다는 뜻인가”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단순한 범죄 수사일 뿐”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조사 출석 전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11일 인천 가두연설에서는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이지 공무원인가”라고도 했다.

한 장관은 이어 “이 대표님이 수사 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이 많고 구속된 분도 많다. 그 과정에서 압박감에 목숨을 잃은 분도 있다”며 “공허한 음모론과 다수당 힘 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7일 귀국을 앞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대표를 모른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과 관련해 한 장관은 “해외 도피한 중범죄자들이 못 견디고 귀국하기 직전에 자기 입장을 전할 언론사를 선택해서 일방적 인터뷰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보도되길 바라고 관련자들에게 말 맞추기 신호를 보내는 것은 과거에 자주 있었던 일”이라며 “그런다고 범죄 수사가 안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27일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강백신 부장검사)로부터 출석을 통보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1,000
    • +0.28%
    • 이더리움
    • 3,474,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3.3%
    • 리플
    • 799
    • +2.7%
    • 솔라나
    • 198,600
    • +2.27%
    • 에이다
    • 474
    • +0.85%
    • 이오스
    • 693
    • +0.29%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2.1%
    • 체인링크
    • 15,210
    • +1.06%
    • 샌드박스
    • 378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