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농협 안성 농식품물류센터를 찾아 배추, 무,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 차관은 이 자리에서 "농축수산물 물가가 정책 노력과 공급여건 개선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16대 성수품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1일 기준 사과, 배추 등 16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설 대비 2.5% 낮은 수준이다.
현재 정부는 최근 설 명절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된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20만8000톤)의 성수품 공급과 30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방 차관은 "성수품은 본격적인 명절 장보기 전 시중 유통물량이 충분히 확대되도록 지난주부터 집중 공급하고 있으며 10일 현재 9만7000톤을 공급해 당초 계획을 초과달성(107%) 중"이라고 말했다.
방 차관은 또 농산물의 근본적인 가격 안정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10일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스마트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구축·전국단위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 출범 등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단계 전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