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전경. (이투데이DB)
정부가 공공기관들이 청년인턴을 6개월 이상 채용하면 해당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올해 상반기에 청년인턴 1만2000명을 채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난해 공공기관 입사 수기 공모전 청년인턴분야 수상자,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인턴 경험을 통해 공공기관에 입사한 청년,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제도개선 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최 차관은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1000만 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청년인턴제도 내실화를 위해 6개월 미만의 청년인턴 기간을 늘리는 공공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6개월을 초과하는 인건비를 경상비 절감분으로 인정하고, 6개월 이상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게 최 차관의 설명이다.
최 차관은 또 청년인턴 채용계획의 60%인 1만2000명 이상을 상반기 중으로 채용하고, 청년인턴 대상 만족도 조사 의무화 등 평가·환류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날 간담회 논의 결과를 제도 개선사항에 반영하고, 앞으로 청년인턴 제도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