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인헌시장, 관악신사시장, 봉천제일종합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된 인헌시장과 관악신사시장은 앞으로 2년간 최대 연 4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문화체험장,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설치와 문화·관광컨텐츠 개발, 상인 교육 등을 지원받아 전통시장을 지역의 관광명소로 육성해내는 사업이다.
‘첫걸음기반조성 시장’에 선정된 봉천제일종합시장에는 1년 동안 2억5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첫걸음 기반조성 시장은 3대 서비스혁신인 편리한 지불·결제, 고객신뢰제고, 위생 및 청결과 상인조직 역량강화 등을 통해 특성화 시장으로의 도약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인헌시장은 △디자인스카이 조명·디지털 전광판 설치 등 기반설비 구축 △상인 캠퍼스 운영·특화상품 개발 등 상인 자생력 강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낙성대길 투어 등 문화콘텐츠 개발 △온라인 홍보 등을 추진한다.
관악신사시장은 △감성조명·별빛신사리 골목마켓 조성 △증강현실 시장지도·메타버스 서비스 △별빛내린천 연계 수변감성 문화 플랫폼 개발 등에 힘쓴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온라인 플랫폼과 접목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살려 온라인 분야를 강화하고, 지역 특색에 맞게 젊은이들이 찾는 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특색과 연계한 특성화 시장을 육성하여 구민뿐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시장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며 “특색있는 모습으로 거듭날 인헌시장과 관악신사시장 그리고 탄탄한 기본기를 가질 봉천제일종합시장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