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얼짱’으로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 한수현이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한수현은 8일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렸을 적 나를 욕하던 키보드 워리어가 유명 연예인이 됐는데 사람은 역시 안 변하나 봐. 주어 없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강민경을 향한 저격성 발언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과거 강민경이 한수현을 온라인상에서 비난했다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5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수현에 대한 악의적 비방글이 게재됐고, 글 작성자는 연예인 연습생이던 강민경으로 드러났다. 당시 한수현은 강민경의 개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분노를 표출했고, 강민경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수현이 이 같은 글을 적은 시점도 ‘열정페이’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강민경의 상황과 들어맞는다는 의견도 있다. 강민경은 이달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CS(Customer Service)와 디자이너 부문 경력직 채용 공고를 게재하며 까다로운 자격 요건, 담당 업무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연봉 등으로 원성을 샀다.
논란이 확산하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신입이더라도 연봉 2500만 원은 야박한 책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