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가 9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등을 제시했다.
1996년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 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2012년 삼성 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계약, 2018년 삼성 전장용 반도체 시장 진입 등을 통해 반도체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0년 2183억 원, 2021년 328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액 392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는 삼성 반도체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 2도약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과 여신확대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지속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반도체 총공모주식 수는 360만 주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5300~6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190억~216억 원 규모로 모두 신주모집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1443만8000주로 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공모 지분율 74.3%로 최대 18개월 보호예수 된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한편, 미래반도체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처 확대 △기술 인력 및 고객 만족(CS) 조직 지속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