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한다.
안호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민 프로축구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성남 지청에 출석하러 가는 일정에 합의게 됐다"며 "이 대표는 지난번에도 말씀했듯 당당하게 출석해서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공개석상에 서느냐'는 질문에는 "당당하게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면서도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문자 공보를 통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변호인이 검찰에 연락해 검찰에 출석을 요구한 12월 28일 출석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왔다"며 "내년 1월 10∼12일로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4~2018년 이 대표가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에서 성남FC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민원을 해결해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삼자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