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뜬 김환기 점묘화, 가품 증거는…“15억원에 팝니다”

입력 2023-01-04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당근마켓 캡처
▲출처=당근마켓 캡처

우리나라 추상 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나왔다.

3일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환기 1954년 작품 진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작성자는 “미국에서 구입했고, 국내는 미감정”이라며 “뒤에 씰도 붙었있는데, 전시된 흔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5억 원에 사시고, 40억 원에 팔아보라”며 “가품일 경우 3개월 안에 연락주면 원금 80% 이상 보상해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경매에 나올 때마다 우리나라 미술품 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되고 있다.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등장한 김환기 화백의 1971년 작 ‘우주’ (원제: 05-IV-71 #200)는 132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당연히 관심은 ‘진품 여부’에 쏠린다. 전문가들은 위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단서는 제목에 적힌 ‘1954년 진품’이다.

김환기 화백의 ‘점묘’는 1970년대 이르러 시작됐다. 그 이전에는 항아리, 달, 산과 나무 등 단순한 선으로 한국적 풍류를 표현했다.

현재 이 글은 신고 누적으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은 “가품 판매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78,000
    • +0.63%
    • 이더리움
    • 3,549,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0.88%
    • 리플
    • 786
    • +0.38%
    • 솔라나
    • 193,000
    • +0.94%
    • 에이다
    • 486
    • +4.52%
    • 이오스
    • 700
    • +2.19%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2.1%
    • 체인링크
    • 15,320
    • +3.93%
    • 샌드박스
    • 372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