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태광산업 “신사업 위한 공격적인 투자 원년”

입력 2023-0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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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현 태광산업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이사(왼쪽)와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 (사진제공=태광산업)
▲정철현 태광산업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이사(왼쪽)와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조진환·정철현 대표이사가 2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공격적 투자의 원년으로 선언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는 “신사업 발굴과 사업화는 향후 성장의 필수사항”이라며 “미래의 먹거리인 신사업에 대한 검토와 검증을 통해 이른 시간 안에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 사업은 국제경기 및 원재료 동향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만큼 외부 영향에 민감하다”며 “통제 가능한 요소만큼은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광산업의 한 축인 섬유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사업본부명을 첨단소재사업본부로 변경했다. 회사는 기존 의류용 중심의 소재사업에서 산업용 소재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철현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는 “의류 시장에서 친환경 섬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친환경·차별화 위주로 제품 구성 전환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성장성이 높고 기술 진입 장벽이 있는 첨단소재를 육성사업으로 선정해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는 지난달 대규모 투자발표 이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공식 입장이다. 태광그룹은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 제조와 금융·서비스 부문에 총 1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약 8조 원이 태광산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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