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부동산PF 연착륙ㆍ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입력 2022-12-30 10:27 수정 2022-12-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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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 강조

오화경<사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30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등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고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경제 한파가 지속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올해 부동산 PF 대출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저축은행의 유동성 관리와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변동성이 커져가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적극 대응하도록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축은행을 둘러싼 관련 규제를 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급준비예탁금의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자산 배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혁신적으로 전문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회원사 건전경영 지원을 위한 자율규제 활성화로 회원사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 디지털뱅킹의 보안 강화 및 인증체계 정비, IT업무프로세스 개선, 디지털뱅킹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저축은행이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을 더 활성화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지원활동 강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성장지원 컨설팅 확대 등도 병행한다.

오 회장은 "위기는 언제나 늘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었다. 위기가 불시에 닥쳤을 때도 우리 저축은행 업계는 슬기롭게 극복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마음을 모아 앞으로 나아간다면 아무리 높은 파고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저축은행이 새로운 50년 역사의 첫 장을 쓰는 해"라며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이해 멀리 뛰는 토끼처럼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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