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 열기 여전…수도권 학원가 단지 인기 꾸준

입력 2022-12-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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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부동산 한파가 거세지만 명품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 2025년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가 일괄 폐지를 앞두고 있어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 지역이 재조명되고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서 분양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2.2대 1에 달했다. 단지는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학군과 사직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있다.

또 같은 달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서 분양한 '원호자이 더포레'도 구미의 명문학군과 학원가 인근 입지로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 결과 평균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매매시장에서 역시 명품 학원가 인근 단지는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강남구에 '래미안 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면적 114㎡C형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1억956만 원으로 나타났다. 단지가 있는 강남구 평균 매매 가격 7338만 원 대비 3600만 원 이상 높았다. 이 단지는 국내 명문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가 가까운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 59㎡형 평균 매매 가격(7739만 원)도 단지가 있는 양천구 평균 매매 가격(4341만 원) 대비 3300만 원 이상 웃돌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형 학원가가 들어서면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지역 자체가 명문학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이는 학부모 수요를 풍부하게 해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가치 높은 아파트로 평가받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명문 학원가 인근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 113~119㎡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불무초, 불무중 등의 학교가 있고, 불당지구 학원 밀집지역과도 가깝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대표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강원 강릉시 교동 일원에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84·118㎡, 3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교동택지와 포남동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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