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전 교황 건강 악화…기도해달라”

입력 2022-12-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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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황 베네딕토 16세. (로이터=연합뉴스)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매우 아프다"며 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 말미에 이탈리아어로 깜짝 발표를 하면서 “침묵으로 교회를 지지하고 계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기억하자”며 “그는 매우 아프고 교회에 대한 사랑의 증거로 끝날 때까지 그를 위로하고 지지해 달라고 주님께 간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2월 11일 건강상 이유로 교황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당시 교황의 자진 사임은 바티칸 역사상 598년 만의 일로 카톨릭 신자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베네딕토 16세와 그를 뒤 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2019년 '두 교황'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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