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2100억 규모 ‘전술데이터링크’ 개발 사업 수주

입력 2022-12-20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개발 착수
연합군 감시체계·타격체계 실시간 연동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 기대

▲한화시스템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운용 개념도.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운용 개념도.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NCW) 대응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술데이터링크(Link-22)의 국내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2095억 원 규모의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함정·육상 16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상 전술데이터링크는 수상함·잠수함·항공기 등이 해상·수중·공중에서 탐지한 표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통신망이다. 감시체계·지휘통제체계·타격체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연동해 연합군 전력이 대함전·대잠전·탄도탄 방어에 유기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Link-22는 최근 미국·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서도 도입하고 있다. 미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Link-11에 신형 암호장비를 적용하고 항(抗) 재밍(전파방해) 성능 향상과 통달 거리 확장 등 통신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Link-22 핵심 구성 장비인 데이터링크 처리기와 네트워크 통제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개발한다. 연합 암호장비, 모뎀, 통신장비 등도 설치·구성해 함정 전투체계(CMS)와 체계통합 및 육상 지휘소와도 Link-22로 통합을 수행한다.

육상의 해군 작전사령부·함대사령부·교육사령부와 호위함, 구축함, 잠수함 및 지원함 함정 등 16종을 대상으로 내년 사업에 착수해 2029년까지 체계개발과 양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 및 수중 함정의 모든 전투체계(CMS)를 공급하며 함정 표준화와 모듈화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Link-22 핵심 기능인 데이터링크 처리기를 이미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술데이터링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통해 해군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고 K-방산의 신뢰성과 우수 성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24,000
    • +3.12%
    • 이더리움
    • 4,387,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0.76%
    • 리플
    • 805
    • -0.12%
    • 솔라나
    • 289,200
    • +1.26%
    • 에이다
    • 799
    • -0.13%
    • 이오스
    • 777
    • +6.44%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37%
    • 체인링크
    • 19,210
    • -3.9%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