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증시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1포인트(0.39%) 내린 2342.9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 원, 92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9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나스닥의 부진은 한국 증시의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 하락해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S&P500지수는 0.90% 하락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 및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 압력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단에서는 특히 최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랠리를 보였던 유통, 콘텐츠, 엔터, 항공 업종 중 주가가 차별화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 디즈니가 흥행기대감을 모았던 ‘아바타’ 속편이 개봉 첫 주말 당사 예상에 박스 오피스가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실망 매물이 나타나며 하락함에 따라 관련주들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42%), 종이목재(0.27%), 증권(0.19%) 등이 오름세다. 전기전자(-0.77%), 의료정밀(-0.75%), 제조업(-0.57%), 의약품(-0.53%), 음식료업(-0.4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마트(1.60%), 삼성엔지니어링(1.52%), 유한양행(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2%) 등이 강세다.
씨에스윈드(-3.62%), 오리온(-2.54%), LG디스플레이(-1.50%), 롯데케미칼(-1.19%), BGF리테일(-1.18%), 셀트리온(-1.1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34%) 내린 714.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 원, 7억 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휴젤(1.19%), 더블유씨피(1.14%) 등이 강세다. 삼강엠앤티(-2.59%), 위메이드(-1.88%), 케어젠(-1.71%), 오스템임플란트(-1.67%), 원익IPS(-1.45%), 펄어비스(-1.44%)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