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콘텐츠 매출액 67조…영화 매출 급상승 ‘코로나 기저효과’

입력 2022-12-19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액 규모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액 규모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년 상반기 콘텐츠 매출액이 67조 원에 육박했다. 영화 산업 매출액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수치를 회복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500개 사업체를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콘텐츠 매출액은 66조99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늘었다.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11조141억 원을 기록한 방송이었다. 전체 매출의 16.4%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OTT를 통한 방송 시청, 방송 제작사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출액 순위는 출판(10조9901억 원, 16.4%), 게임(10조5458억 원, 15.7%), 지식정보(9조8763억 원, 14.7%)가 뒤를 이었다.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영화였다. 1조4711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58.1% 급증했다. 다만 보고서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은 아니기에 해석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영화 산업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2조96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020년 상반기 1조4565억 원, 2021년 상반기 9304억 원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 상반기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등의 흥행에 힘입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콘텐츠를 해외에 판매한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54억9592만 달러(한화 약 7조1300억 원)다.

전체 수출액 중 게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성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2022 상반기 게임 수출액은 36조5391만 달러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캐릭터(7.2%), 음악(6.6%), 지식정보(5.7%)가 뒤를 이었다.

콘텐츠 산업 종사자는 65만1637명으로 1.6% 증가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출판으로 18만4868명이었다. 종사자 수는 지식정보(9만7031명), 게임(8만2698명), 광고(6만8881명) 순이었다.

한편 국내 콘텐츠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자금 조달 및 운용 등 자금관리’(55.3%)로 가장 많았고,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으로는 ‘금융 및 세제 지원 강화’(59.8%)를 꼽는 목소리가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39,000
    • +3.54%
    • 이더리움
    • 4,397,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1.1%
    • 리플
    • 807
    • -0.12%
    • 솔라나
    • 289,200
    • +1.58%
    • 에이다
    • 806
    • +1.51%
    • 이오스
    • 780
    • +7.44%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0.86%
    • 체인링크
    • 19,360
    • -3.2%
    • 샌드박스
    • 4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