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부산광역시 그리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이 다회용컵 이용(‘해피해빗’)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남구청, 그리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범시긴 문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이용자들은 BIFC 몰 내 카페 등에서 음료 구매시 1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컵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음료를 다 마신 다회용컵은 반납기에 넣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회용컵 절감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의 일회용컵 분리배출 관련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다회용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BIFC에 입주해 있는 7개사는 우선 1단계로 BIFC 몰 13개 매장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이후 내년 BIFC 몰과 주변 약 30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후 부산시 전 지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BIFC몰내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들의 지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며 “다회용컵 이용 움직임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