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p) 금리 인상과 점도표 상향 조정, 매파적인 톤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마감”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50bp 금리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했다”며 “점도표는 내년도 정책금리 중간값을 5.1%로 종전(4.6%)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연준 의장 기자회견도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이며 매파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장 둔화와 금리 인상 후반부라는 인식이 속 달러는 성명서 발표 직후 상승분을 되돌림하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이라며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4.98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하락에 따른 숨 고르기 과정이 뒤따르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