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4·파리 생제르맹)의 아내 히바 아부크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부크는 2008년 데뷔한 유럽의 유명 배우로, 영화 ‘마드레스’, ‘나는 남편을 죽였다’ 등에 출연했다. 10월에는 남편 하키미와 함께 패션 매거진 ‘보그’ 아라비아판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소식을 전하며 하키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와 결혼한 모로코의 ‘데이비드 베컴’”이라고 소개했다. 데일리스타도 “모로코 스타 하키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 중 한 명과 결혼했다”고 전했다.하키미와 아부크는 모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2018년 독일에서 만나 2년 만에 결혼했으며, 올해 초 둘째 아들을 안았다.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처럼 22살에 아빠가 된 하키미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스타덤에 올랐다. 하키미의 어머니는 부모는 아들의 축구를 위해 모로코를 떠나 마드리드로 이주했다고 한다. 하카미는 과거 인터뷰에서 “부모는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나는 매일 부모님을 위해 경기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모로코 2-0 승), 스페인과 16강전(모로코 승부차기 승)을 마친 뒤에도 관중석에 있던 어머니에게 달려가 입맞춤하며 깊은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모로코는 15일(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파리 생제르맹 친구로 알려진 킬리안 음바페와 하키미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