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화불단행(禍不單行)/신용보험

입력 2022-12-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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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도로시 버나드 명언

“용기는 기도를 마친 두려움이다.”

미국의 무성 영화시대 여배우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1908년과 1956년 사이에 거의 9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일부인 포트 엘리자베스 이민 가정에서 출생한 그녀는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옮겨 다니며 여러 연극에 출연하는 연기 생활을 했다. 그녀는 오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 1890~1955.

☆ 고사성어 / 화불단행(禍不單行)

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불행한 일이나 난처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것을 비유한다. 원전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중국 송(宋)나라 때 승려 도원(道源)이 지은 불교 서적으로, 역대 부처와 불교 선종(禪宗) 조사(祖師)들의 어록과 행적을 모은 책이다. 화불단행은 그중 고승인 자동화상(紫桐和尙)에 관한 글에 쓰였다. 또한 이 말은 중국 한(漢)나라 때의 학자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 권모(權謀) 편에는 “복은 거듭 오지 않으나 재앙은 반드시 겹쳐서 온다[福不重至禍必重來]”의 형태로 쓰였다.

☆ 시사상식 / 신용보험(credit insurance)

신용으로 물품을 판매한 채권자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으로 보게 되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계약상의 채무를 보증하는 보증보험(保證保險)과 다른 것은 후자의 경우 보험회사가 특정한 채무자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보증을 서주는 것인 데 비하여, 전자의 경우에는 보험회사가 채권자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불특정 다수의 채무자와 거래하다가 입은 손해를 보상한다는 점이다. 어음보험도 신용보험의 일종이다. 서울보증보험(주)이 판매하는 ‘크레디트카드 신용보험’이 대표 상품이다. 크레디트카드에 의해서 신용으로 판매했다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보험회사가 그 손해를 보상한다.

☆ 고운 우리말 / 터럭

사람이나 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을 말한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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